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문화유산에 내재된 인문학의 색채를 역사와 사람이 교감해 시민들이 현장과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20년에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학생부터 성인과 사회단체, 복지시설 및 농촌인구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40회 운영한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학의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다’의 주제로 재단에서 연구, 보급하고 있는 전통 ‘쪽’ 염색에 현대의 문양염(형지염)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천연염색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학생과 성인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전년 사업에 큰 호응을 얻었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도시인구 대비 상대적으로 여가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농촌 농업인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쪽 염색’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옛 추억을 떠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치매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담당자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이은석 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에게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과 전통과 현대의 천연염색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사회 교육·문화 발전을 견인하는 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칼럼-무명베 짜기 전통은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